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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시랩의 광고 수익 내역과 수익금 기부하기
2018-09-21
Explanation
오늘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폴시랩(전 철구소)의 약간의 이야기와, 조금 민망하지만..
‘좋은 일은 아무도 모르지 않게 하자’는 주의로 그동안의 폴시랩의 광고 수익금을 공개하고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 폴시랩(전 철구소) 사이트를 만든 건 2012년도인데, 블로그로 변경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2014년쯤이었던 거 같아요. 한창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웹 에이전시에서 일하며, 오랜만에 디자인도 하고 워드프레스 공부도 할 겸 직접 테마도 만들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원래 웹 서비스를 만드는 건 제가 좋아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이로운 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이왕 하는 거 밑져야 본전인데 광고도 넣어서 광고 수익금으로 좀 더 직접적인 이로운 일도 하자! 는 아주 귿 마인드로 2015년 6월부터 광고를 추가하였답니다.
Google AdSense 광고를 통해 2015년 6월 부터 2018년 6월까지의 광고 수익금 그래프입니다.
중간에 보면.. 수익이 없는 기간이 있는데요. 이건 그 기간동안 광고를 노출시키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광고 수익은 적은데, 사이트에 광고를 넣으니까 뭔가 상업적으로 느껴지는게 별로여서 계속 고민이네요.
여하튼,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디어 100달러의 고지를 돌파하여 광고 수익금이 입금되었답니다!
이미지가 좀 과하게 큰 감이 있지만.. 그만큼의 감격 이랄까..?
그리고 들뜬 마음으로 근처 주민센터에 찾아가서 적은 금액인데, 기부를 하려고 왔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정말 친절하게 이것저것 말씀해 주셨어요.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하게 기억은 잘 안나지만, 생각하시는 기부가 있으시냐고 물어보셔서, 소년소녀가장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답하고, 8월 13일에 기부 물품들을 모아서 하는 게 있다고 하셔서 꼭 돈이 아니고 쌀이나 샴푸 등… 편하신 물품으로도 하실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고민을 좀 해봤지만.. 역시 어떤 물품이 도움이 될지 잘 떠오르지 않아서 8월 14일에(8월 13일엔 늦잠을…) 아침에 가서 광고 수익금 11만원을 기부하였답니다!
바로 이곳에 기부 증서도 짠하고 올리고 싶었지만, 처리되는데 한달정도 걸린다고 하시네요.. 다음에 추가 해야겠어요.
짧게나마 느낀점은… 기부라는 것을 항상 생각만 하다가 처음 하는 것인데요. 기부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게 느껴지고 그에 비해 너무 적은 금액이라 생각이 되어 조금 조심스럽고 민망한 마음도 분명 있었거든요, 근데 생각으로 했던 것보다 막상 직접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해보니, 생각보다 아주 소소하게도 우리가 우리 주위의 조금 어려운 사람들이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거 같아요.
그리고 뭔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 기분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직접 찾아가서 해보니 생각보다 기분이 더 좋았어요.
짜잔!